제주Utd, 디펜딩챔프 전북 현대 2-0 격파

제주Utd, 디펜딩챔프 전북 현대 2-0 격파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득점왕 주민규 첫 득점포…김주공 골
  • 입력 : 2022. 03.12(토) 15:5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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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전반 10분 골을 터트린 주민규가 양팔을 들어 골세리머니를 펼쳐보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득점왕 주민규의 시즌 첫 득점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를 2-0으로 격파했다. 제주는 올 시즌 홈에서 첫승도 신고했다.

제주는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맞아 주민규와 김주공의 연속골로 2-0으로 낙승했다. 제주는 2승 2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북은 3연패를 당했다.

제주는 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동준(GK), 홍성욱, 김오규, 정운, 김명순, 최영준, 이창민, 정우재, 링, 주민규, 제르소가 스타팅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4-3-3 포메이션이다. 송범근(GK), 최철순, 홍정호, 구자룡, 김진순, 김보경, 백승호, 쿠니모토, 이지훈, 일류첸코, 이윤권이 선발로 나섰다.

선제골은 홈팀 제주의 몫이었다. 제주는 전반 10분 제르소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주민규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에 전북은 전반 15분 U-22 출전 카드 이윤권과 이지훈을 빼고 송민규와 김승대를 교체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제주도 전반 17분 U-22 출전 선수였던 홍성욱과 김명순 대신 김봉수와 안현범을 투입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제주는 전반 38분 정우재의 컨디션이 좋지 않자 이지솔을 교체 투입했다. 이지솔이 오른쪽 스토퍼로, 김봉수가 왼쪽 스토퍼로 자리를 잡았다. 정운이 왼쪽 측면 수비수로 올라서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만회골을 위해 제주를 압박했다. 제주 역시 공격의 템포를 끌어올렸다.

전북은 후반 23분 코너킥 찬스에서 김진수의 회심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강타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제주는 후반 2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창민의 결정적 슈팅이 전북의 육탄방어에 막히며 아쉽게 물거품이 됐다. 제주는 후반 33분 김주공과 진성욱을 들여보내 추가득점에 나섰다.

결국 후반 40분 김주공이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김주공은 이날 첫 득점포를 가동한 주민규의 침투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김주공은 올 시즌 팀의 3골 중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전북은 막판 공세에 나섰지만 제주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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