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도당위원회 회의..지방선거 공천 논의 시동

국민의힘 시도당위원회 회의..지방선거 공천 논의 시동
국민의힘 15일 시도당위원장 회의 개최 공천 개혁안 논의
이준석 대표 "공정하고 합리적 경쟁 공천 방안 설립해야"
  • 입력 : 2022. 03.15(화) 16:15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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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화상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이 6월 지방선거 압승을 목표로 공천 논의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출발을 위해서는 지방선거 승리가 필수라고 보고 공천에서부터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5일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공천 개혁안을 논의했다.

이준석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개별적으로 시도당위원장들의 의견을 듣는 것보다는 모두 모인 자리에서 한 번 상의해보자는 취지"라고 회의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지방선거에서는 일부 지역의 경우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의중에 따라 투명하지 못한 공천이 이뤄진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당원의 사기가 저하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인사 철학은 실력 있는 사람이라면 성별과 연령, 지금까지 이력과 무관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원칙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만큼 당의 공천도 그 철학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예정된 만큼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에 대해서도 공정한 공천 경쟁을 허용하기 위해 이번에는 합리적인 경쟁 공천 방안을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 결과를 보면 지방선거에서도 여전히 격전이 예상될 것"이라며 "국회에도 지금 거의 180 대 110 정도 되는 일방적으로 불리한 열세인 상황이고, 지방단체장이나 지방의회의 구조도 저희들에게 절대 열세인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21대 국회 임기는 아직 2년 이상 남아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6·1 지방선거야말로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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