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과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8회 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을 상대로 검증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6일 제주지역 광역의원 예비후보자 공모를 공고하고 본격적인 인재 영입에 나선다. 신청 자격은 피선거권이 있고,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으로 제한된다. 단 당적이 없어도 입당 원서를 제출하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응모 희망자는 후보자 추천신청서, 주민등록등본, 당적증명서, 당비납부확인서, 범죄경력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민주당 후보로 추천 받으려면 반드시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하며, 이를 어길시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심사에서 배제된다.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중앙당의 방침에 맞춰 이번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평가 시험을 실시하는 등 검증 절차를 밟기로 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예비후보자 역량 평가 과정에서 대선 활동 기여도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또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 일정과 절차, 방법 등 세부적인 기준은 중앙당 최고위원 최고회의를 거쳐 다음주쯤 정해질 것으로 전해졌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방선거에서 공정한 공천 기준을 마련, 제주의 정치 지형을 바로잡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국민통합과 도민 삶의 질 행상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