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직장인 급여 수준 여전히 전국 '최하위'

제주 직장인 급여 수준 여전히 전국 '최하위'
상위 1% 고액연봉 세종시 다음 적어
직장인 급여 수준 전국서 가장 낮아
  • 입력 : 2022. 03.21(월) 15:39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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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직장인들의 급여 수준이 전국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고액 연봉 직장도 세종시에 이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세청이 공개한 전국 17개 시도별 상위 1% 고액 연봉 직장인 현황에 따르면 제주는 근로소득 연말신청자 가운데 상위 1%직장인이 1163명으로 세종(516명) 다음으로 전국에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내 상위 1% 근로소득자가 14만5000여명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고, 전북과 강원 등 도단위 광역자치단체에선 상위 1% 고액 연봉 직장인이 2000명선으로 나타났다.

인구 수를 고려한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도 수도권이 높게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는 서울이 8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경기 392명, 울산 287명, 부산 249명, 대전 223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인구 10만명당 상위 1% 근로소득자 수가 적은 곳은 강원(124명), 전북(129명), 세종(145명), 전남(151명), 제주(172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직장인 평균 연봉도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국세청이 집계한 2020년 지역별 근로자 1인당 평균 급여에 따르면 전국 근로자 1인당 평균 연봉은 3828만원을 기록했다. 제주는 3274만원으로 집계돼 전국에서 가장 낮은 급여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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