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휴일 이틀 사이 제주지역에서 70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대확산하며 누적 확진자 수가 15만명에 육박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도내에서 501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2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225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9365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달 들어서는 11만739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 사이 코로나에 감염된 확진자의 연령대를 보면 0~9세가 전체의 16.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10~19세(15.8%), 40~49세(15.2%), 30~39세(13.3%), 20~29세(11.3%) 50~59세(11.4%), 60~69세(9.2%), 70~79세(4.7%) 순으로 비중이 컸다.
사망 사례도 잇따라 보고됐다.
지난 24일부터 26일 사이 코로나 확진자 중 5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 수는 94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85세부터 91세까지 전부 고령자로 모두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치명률은 0.06%로 전국 평균(0.13%)과 견줘서는 0.07%포인트 낮았다.
한편 제주지역 인구대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2차 86.4%, 3차 62.9%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