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주도의원 선거에 나설 후보자 1차 공천은 4월 10일부터 4월 15일 사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31일 도당 당사에서 1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공천 일정과 심사 기준 등을 논의했다.

공관위 위원장을 맡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회의 직후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후보자가 단수일 경우 심사를 통해 4월10일쯤 공천 후보자를 확정하고, 복수일 경우 (권리당원 투표를 통한) 경선을 거쳐 오는 15일쯤 확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공관위는 성범죄 등 5대 중대 범죄자에 대해서 후보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으며 경선에 참여한 후보자가 청년과 여성일 경우 15%의 가점을, 중증장애인에게는 25%의 가점을 각각 주기로 했다.

선거에 나설 현역 의원에 대해선 현재 중앙당 차원에서 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중 하위 20%는 컷 오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하위 20%라도 단수 후보이고, 중대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공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공관위는 앞으로 이뤄질 선거구 획정을 대비해 2차 공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분구가 예상되는 선거구에 대해서는 1명을 우선 공천한 뒤 선거구 획정이 끝나 분구가 되는 것으로 확정되면 나머지 1명을 추가 공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