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부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 제8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전경.
제주를 비롯해 전국 각 지역의 특산품을 소비자와 현장 직거래를 통해 판로 확대를 도모하는 '제8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가 31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한라일보와 등 전국 5개 지역 언론사가 주최하고 (주)한국전시산업원 주관, 해양수산부에서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4월 3일까지 '대한민국에 맛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나흘 간 이어진다. 박람회를 통해 전국의 우수한 특산물을 발굴하고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227개 업체가 참가해 260여개 부스가 운영되는 등 지역별 대표 먹거리에 대한 홍보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를 비롯해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갈치, 옥돔), (주)씨엔지(흑돼지 주물럭), 농업회사법인 인투주식회사(한라봉, 청귤차청), 제주내먹(우도땅콩스낵, 마농스낵), 제주표고 사려니농장(샘표고, 건표고선물세트), 이맘주식회사(아이스오메기떡), 농업회사법인 (주)제주향(감귤천혜향주스), (주)제주씨그린(제주해초, 감태차) 등 9개 업체가 참가하며 이들은 제주산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 홍보부스.
개막 첫날인 31일 부산벡스코 1전시장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의 특산물을 구경하러 온 참관객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 부스에는 갈치, 옥돔 등 신선한 제주산 수산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갈치를 이용해 만든 갈치어묵 등이 눈길을 끌었다. 또 천혜양 주스를 판매하고 있는 제주향 부스 등 제주지역 홍보 부스에는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 김채봉 유통가공과장은 "제주 대표 특산품인 제주산 갈치를 주력 상품으로 홍보하고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갈치 등 신선한 제주산 수산물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이 기회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어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특산물 박람회에 참가했다는 (주)씨엔지 오승철 대표이사는 "제주산 흑돼지를 이용해 만든 주물럭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는 먹거리를 전국으로 홍보하고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주향 홍보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