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단일화 제안 수용 고창근 "불통 교육감 바꾸자"

김광수 단일화 제안 수용 고창근 "불통 교육감 바꾸자"
5일 기자회견 통해 '도민 100% 여론조사' 수용
"2개 이상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합산해 단일화"
  • 입력 : 2022. 04.05(화) 11:2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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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예비후보는 5일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개 이상의 언론사 여론조사를 합산해 단 0.1%라도 앞선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하자"고 김 예비후보에게 제안했다. 송은범기자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김광수 예비후보의 '도민 100% 여론조사'를 수용했다. "8년 동안 불통으로 점철된 교육감을 바꾸자"는 이유다.

고 예비후보는 5일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개 이상의 언론사 여론조사를 합산해 단 0.1%라도 앞선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하자"고 김 예비후보에게 제안했다.

앞서 고 예비후보는 제주바른교육연대 주관으로 도민 50%와 선거인단 50% 여론조사를 통해 김창식 전 교육의원과의 단일화를 이뤄냈다. 그러나 김 예비후보는 도민 100% 여론조사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100% 여론조사에 동의한다면 고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고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와 비록 단일화 방식에 대한 생각이 다르지만 불통과 무능력으로 점철된 제주교육 8년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생각은 같다고 믿는다"며 "현재 망가진 제주교육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도민 100% 여론조사를 수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론조사 방식은 교육감 후보 3인 고창근, 김광수, 이석문을 대상으로 진행된 언론사 여론조사 2개 이상을 합산하자"면서 "기간은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다. 김 예비후보가 원한다면 5월 첫 째주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 방식에 동의한다면 이번주 중에 후보간 실무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다"며 "궁극적으로 오는 11일에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 방식 합의를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알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6·1지방선거 제주자치도교육감 선거에는 현 이석문 교육감의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김광수 전 교육의원과 고창근 전 제주자치도교육청 교육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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