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친환경농산물 인증은 저수지 물로도 충분

[열린마당] 친환경농산물 인증은 저수지 물로도 충분
  • 입력 : 2022. 04.13(수) 00:00
  •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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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합성농약 등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화해야 한다. 재배용수는 하천수, 지하수 등 종류와 상관없이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반드시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기위해 도내 3개 인증기관으로 제출된 생산계획서의 재배용수는 사실상 지하수가 유일하다. 지표수에 비해 청정 수질과 잘 갖춰진 관로 등 기반시설이 농민들에게 최적의 이용 편리성을 주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수질기준을 만족하는 저수지 물로도 친환경농산물 인증이 가능하다.

도에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시행한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을 통해 농업용 1등급 수질의 성읍저수지를 비롯해 한림, 조천, 구좌와 표선 등에 6개소 저수지가 개발됐으며, 2023년에는 대정읍에 서림저수지가 개발될 예정이다. 1960년대에 조성된 용수, 수산, 광령저수지도 지속적 수질개선사업을 통해 농경지에 친환경농업이 가능한 수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저수지와 농지를 직접 관로로 연결하거나 기존 관정관로를 경유하는 기반시설도 갖춰 공급을 원활토록 했다. 따라서 도내에서 친환경농업을 계획하는 농가는 경작지 주변 저수지 활용을 우선순위로 둘 것을 권한다. <서상기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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