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역 의원 도지사 출마따라 물밑 보궐준비 움직임

민주당 현역 의원 도지사 출마따라 물밑 보궐준비 움직임
당내 안민석, 오영훈 등 현역의원 지방선거 출사표
공천 확정시 의원직 사퇴.. 보선공천관리위 가동될 듯
  • 입력 : 2022. 04.13(수) 22:39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에 따른 의원직 사퇴로 보궐선거가 실시될 것에 대비해 물밑에서 선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의원의 후보 확정과 함께 보궐선거판도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13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을 비롯해 광역단체장에 현역 의원들이 도전하면서 동시에 보궐선거 준비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 중에는 안민석·조정식 의원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했고, 강원도지사는 이광재 의원의 차출론이 나오고 있다. 김윤덕·안호영 의원은 전북지사 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국회의원이 단체장 후보로 출마하려면 의원직 사퇴 시한이 5월2일이다. 의원직 사퇴로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가능하려면 4월 중에 사퇴해야 한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자들에 대해 면접을 실시, 14일 또는 15일 경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20일부터 후보 경선에 돌입한다.

오 의원측에 따르면, 오 의원은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되면 의원직을 바로 사퇴할 의향을 갖고 있다.

국회의원의 의원직 사퇴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4월 30일이 토요일이어서 4월 28일 또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사퇴를 의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현재 '검수완박(검찰수사관안전박탈)' 관련 법안 관련 여야 갈등 탓에 본회의 일정을 잡기 힘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역 의원의 공천이 확정되고 의원직 사퇴까지 의결되면 지역구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보궐선거 분위기도 급속하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민주당은 후보 공천이 확정되는대로 보궐선거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 의원의 지역구인 제주시을에는 중앙정치권에서 활발한 활약을 하고 있는 제주출신 인사들과 도내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여럿 거론되고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4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