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듯한 햇볕이 내리쬐는 봄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내 활동도 어려운 데다 날이 따듯해지자 봄철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늘어나고 있다. 등산객이 늘어남에 따라 산악사고의 빈도 또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사고 없이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첫째, 산악사고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길 잃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탐방로나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둘째, 미리 산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산은 보통 평지보다 일몰이 1시간가량 빠르다. 따라서 산행 전 일출·일몰 시각을 확인해 하산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등산에 필요한 준비물을 확인한다. 수분 보충을 위해 충분한 물을 준비하고 에너지 보충을 위해 초코바 등을 챙긴다. 일교차가 큰 요즘은 여분의 옷을 준비하여 보온을 대비해야 한다. 또한 사고를 대비해 상비약이나 호루라기, 손전등을 지참한다.
마지막으로 등산 중 사고를 당해 인명구조가 필요한 경우에는 주변에 '산악안내 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판'이 있는지 확인한다.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는 산이나 해안지역에서 긴급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만들어 놓은 위치 안내 서비스이다. 이 경우 119구조대원이 쉽고 빠르게 도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김재현 서부소방서 한경 119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