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알 권리 응답"… 제주경찰 범죄정보 한 번에 공개

[속보]"알 권리 응답"… 제주경찰 범죄정보 한 번에 공개
26일과 27일 각종 치안 실적 홈페이지에 노출
5대 범죄·경제 범죄↑… 폭력·사기 가장 많아
"제때 정보 공개하는 등 치안서비스 제공 노력"
  • 입력 : 2022. 04.27(수) 11:4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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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전경.

속보=제때 공개되지 않았던 제주 범죄·검거 정보(본보 27일자 '제주경찰 범죄정보 공개 말로만' 4면)가 한 번에 공개됐다.

26일과 27일 사이 제주경찰청은 5대 범죄와 경제 범죄, 실종, 기초질서 위반, 풍속업소 단속, 교통법규 위반 등 최신 치안 상황을 공개했다.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정보공개 사전공표목록' 메뉴에서다.

먼저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 및 강제추행·절도·폭력)는 2020년 9135건(검거 7087건)이 발생해 2018년 8727건(검거 6969건), 2019년 8768건(6683)에 비해 증가 추세다. 2020년 9135건 가운데 폭력이 53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3402건, 강간 및 강제추행 396건, 강도 14건, 살인 13건 등의 순이었다.

경제범죄는 상승세가 더욱 가팔랐다. 2010년 2734건에 머물던 것이 2018년 5299건, 2019년 5816건, 2020년 6806건까지 늘어난 것이다. 유형별(2020년 기준)로는 사기가 5264건에 달했고, 횡령 861건, 신용경매죄 581건 등이었다.

지난해 5대 범죄와 경제 범죄 현황은 경찰청 본청 보고가 끝나는 오는 7월 공개된다.

이어 지난해 실종사건은 525건이 발생했는데, 이 중 18세 미만 아동이 3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치매환자 119명, 정신·지체·자폐성 장애인 83명 등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기준 ▷성매매 업소 37곳 ▷불법게임장 41곳 ▷노상방뇨 64건 ▷음주소란 107건 ▷음주운전 2663건 ▷무면허 707건 ▷안전띠 214건 등 제주경찰의 치안 실적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적정한 시기에 치안 실적을 도민에 공개하는 등 보다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향후 자치경찰단과의 업무협약 등 도민과 제주다움을 지키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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