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야영장에서 흔적을 남기지 않고 떠나기

[열린마당] 야영장에서 흔적을 남기지 않고 떠나기
  • 입력 : 2022. 05.02(월) 00:00
  • 최다훈 기자 orc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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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배낭 도보여행 중 한 곳이 바로 성산읍 우도 비양도이다.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만큼 곳곳에 유·무료 야영장이 조성돼 있다. 배낭 도보여행 성지를 추가한다면 협재해수욕장 야자수와 소나무 아래 야영장이 강력한 후보이다. 한림 비양도가 보이는 멋진 풍경과 에메랄드빛 바다까지 빠지는 게 없는 장소이다.

제주도에서는 증가하는 야영객 수요를 반영해 유원지 시설을 이용 현황에 맞게 조정하는 도시 관리 계획을 변경 최근 고시했다. 김녕, 곽지, 협재해수욕장 주변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조 6의 기반 시설 중 유원지로 도시 관리 계획으로 결정된 도시계획시설로 도민과 관광객들의 오락과 휴양을 위해 무료로 개방된 공간이다. 넓은 해수욕장 중 용도에 따라 구분이 돼있는데 김녕과 협재 유원지는 휴양문화시설 중 야영장이 조성돼 있다. 이번 변경에서는 야영장 이용 현황을 반영해 면적을 확대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협재 유원지 야영장은 현재 해안사구 복원을 위해 일시적으로 야영이 금지돼 있다. 김녕해수욕장 야영장은 한 때 차량 이용 야영객들로 잔디가 훼손되기도 했다. 야영장이 있는 곽지, 협재, 김녕 유원지에서 장기 정박 텐트 설치는 지양하고 쓰레기는 모두 되가져가는 흔적을 남기지 않고 떠나기를 실천하자.

이용객들의 올바른 야영문화가 지켜져야만 아름다운 자연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신유경 제주도 도시계획재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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