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윤석열 당선인 국정수행 전망 긍·부정 '팽팽'

제주도민 윤석열 당선인 국정수행 전망 긍·부정 '팽팽'
한라일보·제민일보·JIBS제주방송 2차 여론조사
尹 국정수행 전망 긍정평가 '46.7%' 부정 '45.7%'
제2공항 서귀포 '찬성' 제주시 '반대' 비율 높아
  • 입력 : 2022. 05.03(화) 15:57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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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제주도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국정 수행 전망은 긍정과 부정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라일보·제민일보·JIBS제주방송 등 제주지역 언론 3사가 공동으로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이틀에 걸쳐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1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을 묻는 질문에 긍정 평가 45.7%(매우 잘할 것 21.4%, 대체로 잘할 것 24.3%), 부정 평가 46.7%(매우 잘못할 것 28.2%, 대체로 잘못할 것 18.5%)로 조사돼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는 의견(모름·무음답 7.5%)을 유보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긍정이 51.2%로 부정(42.5%) 보다 높았고, 여성은 부정이 50.9%로 긍정(40.2%) 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 읍·면지역에서는 긍정, 제주 동지역은 부정 평가를 보였다.

제주시 읍·면 지역은 긍정이 51.4%를 기록해 부정(42.1%)보다 9.3%p 높았고, 서귀포시 읍·면 지역도 긍정(46.5%)이 부정(44.5%) 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제주시 동지역은 부정 48.2%, 긍정 44.1%, 서귀포시 동지역은 부정 48.6%, 긍정 44.5%로 부정적인 인식이 컸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이 87.7%를 보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부정이 74.2%로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연령대별 긍·부정 비율은 18~29세(36.8%/50.7%), 30대(38.3%/54.0%), 40대(28.5%/64.8%), 50대(48.4%/47.6%), 60대 이상(64.4%/27.9%)다.

직업별 긍·부정 비율은 농·임·축산·어업(61.1%/31.1%), 가정주부(50.8%/38.5%), 자영업(49.4%/46.7%)에서 긍정 비율이 높았고 사무·관리·전문직(35.7%/57.7%),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4.8%/47.5%), 학생(42.5%/45.8%)은 부정 비율이 높았다.



#제주 제2공항 찬성 '46.2%' 반대 '46.6%'

제주지역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찬성과 반대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서귀포시 성산읍에 추진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46.2%, '반대한다'는 의견이 46.6%로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7.2%다.

지역별로 보면 서귀포시 지역은 찬성이 54.4%로 반대(38.3%)와 16.1%p (포인트) 차이를 보였고 제주시 지역은 반대가 49.7%로 찬성(43.1%)을 근소하게 앞섰다.

제주 읍·면·동 지역별 찬·반 비율의 경우 제주시 동지역(41.5%/51.4%)은 반대가 우세했고, 나머지 서귀포시 동지역(56.1%/35.5%), 서귀포시 읍·면지역(52.4%/41.9%), 제주시 읍·면지역(48.2%/44.4%) 순으로 찬성 응답률 높았다.

연령대 별로는 60세 이상(50.2%/43.7%), 30대(50.1%/43.3%)가 찬성 응답 비율이 높은 반면, 40대(42.7%/52.4)와 18~29세(42.6%/45.7%), 50대(44.5%/48.0) 순으로 반대 응답 비율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각각 56.9%, 72.0%로 나타났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65.4%로 나타났다.

또 농·임·축산·어업 직업군에서는 찬성이 50.8%로 반대(39.7%) 보다 우세했고, 가정주부는 반대(53.7%)가 찬성(37.5%)보다 많았다. 나머지 사무·관리·전문직,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자영업, 학생 등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찬반이 엇갈렸다.



#도민 "환경보전 현안 가장 시급히 해결"

제주도의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에 대해 제주도민들은 '환경보전'을 1순위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제주도 지역 현안 중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환경보전 응답이 2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활성화 가 20.5% 였으며, 일자리 창출 17.9%, 공항 인프라 확충 10.1%, 관광 경쟁력 강화 9.3%, 제주형 복지체계 구축 6.5%, 1차 산업 활성화 5.7%, 기타 2.9%, 모름·무응답 1.7%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환경보전의 경우 제주시는 26.3%, 서귀포시는 22.7%로 제주시민들이 환경 보존 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인식했고, 경제활성화는 제주시 21.0%와 서귀포시 19.4% 였다.

또 일자리 창출은 서귀포시가 20.4%로 제주시(16.9%)에 비해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인식이 높았고, 공항인프라확충과 관광경쟁력 강화는 각각 제주시 10.1%, 9.3%, 서귀포시 10.2%, 9.2%로 비슷했다.

이와 함께 제주형 복지체계 구축과 관련해 제주시는 7.7%인 반면 서귀포시는 3.6%였고, 1차 산업 활성화는 서귀포시 8.2%, 제주시 4.7% 였다.

연령별 응답률을 보면 환경보전은 40대가 31.7%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경제활성화는 50대 24.0%, 일자리 창출 18~29세 26.5%, 공항인프라 확충 30대 13.4%, 관광경쟁력 강화 18~29세 12.0%, 제주형복지체계 구축 40대 11.0%, 1차산업 활성화 30대 6.7%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50%)·자동응답(50%)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유선RDD(20%), 휴대전화 가상번호(80%)다. 응답률은 10.5%(총 응답 9873명 중 1032명 응답)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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