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도 사상 최고의 성적 거두고 있다"

"제주 유도 사상 최고의 성적 거두고 있다"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첫날 유도 금 4, 은 1, 동2개 획득
이현지·강여원·성준호·이재준 16세이하부 동급 최강 우뚝
육상 남자 16세이하부 400m 김홍유 값진 은메달 수확
  • 입력 : 2022. 05.28(토) 18:1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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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승의 소녀' 이현지(제주서중 3)가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마저 석권하며 전국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대회 첫날 유도 16세이하부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1개, 동메달 2개를 차지한 가운데 29일은 13세 이하부 경기도 치러지게 돼 있어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낼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이현지는 28일 포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6세이하 여자부 유도 +70㎏급 결승전에서 허가은(입석중)에 한판승을 거두며 제주선수단의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현지는 이날 예선전에서 유수빈(새움중)을, 8강전에서 김지현(경기체중)을 나란히 한판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전에서도 이채영(영선중)을 맞아 절반 합 한판승으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이로써 이현지는 제26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을 시작으로 용인대학교총장기, 순천만국가정원컵, 양구평화컵 등 올해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여자 -47㎏급의 강여원(신산중 3)도 금메달을 보탰다. 강여원은 결승전에서 이소윤(도개중)에 한판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강여원도 이날 예선전과 8강전에서 모두 한판승으로 상대를 제압한 뒤 준결승에서 이은지(예람중)에게 지도승으로 꺾었다. 강여원 역시 올해 참가한 청풍기를 포함해 용인대총장기, 순천만국가정원컵 등을 석권해 동급최강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남자 -81㎏급의 성준호(애월중 3)도 이지훈(동지중)을 절반으로 꺾으면서 금메달 획득행렬에 동참했다. 이재준(신산중 3)은 -58㎏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재준은 결승전에서 양현진(부산체중)에 지도승을 거두며 시상대 맨 위에 섰다. -66㎏급의 최우빈(중앙중)은 결승전에서 우영수(대천리중)에게 석패하며 은메달리스트에 이름을 등재했다.

여자부 -42㎏급의 최민지(플라이유도센터)와 -52㎏급의 신유미(위미중)는 정상급 기량으로 동메달을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또 육상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김홍유(위미중 3)가 제주선수단에 대회 첫 메달을 선물했다.

육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홍유.



김홍유는 이날 구미시민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세 이하부 육상 400m에서 51초35의 기록으로 2위로 골인했다. 김홍유의 이날 기록은 제주도 부별신기록이다. 김홍유가 육상에서 획득한 메달은 2016년에 110mH에서 이영석(제주중)이 획득한 금메달에 이어 6년만이다.

김홍유는 앞서 지난 11일부터 15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1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 200m에서 22초 93의 기록으로 4위에 랭크되며 파란을 예고했다. 김홍유는 29일 열리는 200m에서도 메달획득에 도전한다.

28일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남자 13세이하부 축구 예선전에서 제주서초가 출전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이날 구미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 남자 13세이하부 축구 예선전에서는 제주서초가 세종선발을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7-1 대승을 거뒀다. 제주서초은 이날 오태준의 해트트릭과 고연재의 멀티골 등을 묶어 여유있는 승리를 낚아챘다. 제주서초는 29일 울산현대U12와 메달획득을 향한 진검승부를 펼친다. 16세이하부의 제주제일중은 인천유나이티드U12인 인천 광성중에 0-1로 석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에서 동광초등학교가 경기선발을 맞아 3:1로 승리하며 8강전에 진출했고, 상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남자 16세이하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제주선발이 강원체중에 45:27로 승리하며 메달사냥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제주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29일은 복싱, 자전거, 근대3종, 롤러스포츠, 레슬링, 역도, 소프트테니스, 농구, 수영, 축구, 배드민턴, 육상, 씨름, 승마, 검도, 볼링, 유도, 태권도, 사격, 철인3종, 양궁, 요트 등 22개 종목에서 메달수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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