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경보전 앞장서는 도정·도의회 되길 바란다"

"제주 환경보전 앞장서는 도정·도의회 되길 바란다"
제주환경운동연합 논평 발표… "오 당선인 환경보전 정책 약속 지켜야"
"제주도의회는 도정 감시·견제 및 환경 보전 조례 제·개정에도 만전을"
  • 입력 : 2022. 06.03(금) 14:58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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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한라일보DB

제주환경운동연합은 3일 논평을 발표하고 "지방선거 이후 제8기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가 새롭게 꾸려지게 됐다"며 "이는 제2공항 강행 등 대규모 난개발 사업 추진을 전면에 내세운 정치세력이 심판받은 것으로, 새로운 제주도정과 도의회는 제주의 환경 보전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제주도 해양보호구역 확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특혜 의혹 감사 ▷제주도 해안사구 보전 조례 제정 등 환경운동연합이 제안한 정책에 대해 대체로 동의한다고 답변했다"며 "정책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추진 방법에 이견을 보인 사업은 충분한 소통과 협력하는 열린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지난 원희룡 도정에서 각종 특혜와 비리 의혹이 난무하고 환경적 부작용이 우려되는 공공개발사업에 대해서 충분한 조사와 사업 재평가·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대표적 환경파괴·난개발 사업인 ▷제주 제2공항 ▷비자림로 확포장공사 ▷제주신항 매립 사업 등에 대해 재검토에서 나아가 사업 중단까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의회 역시 관련 사항에 대해 제주도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철저히 감시하고 견제하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제주의 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각종 조례의 제·개정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새로운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는 환경 보전을 위한 도민의 민의를 잘 헤아려 지속 가능한 제주를 위해 헌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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