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제주 상생방안 연구용역 발주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제주 상생방안 연구용역 발주
오는 9월 구좌읍 덕천리에 제주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개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책연구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방안 모색
  • 입력 : 2022. 06.13(월) 07:34
  • 서울=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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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홈페이지 캡처.

오는 9월 제주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개소를 앞두고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와 제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연구 용역이 추진된다.

국가 항공우주 전문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달 초 제주 국가위성통합운영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 및 위성정보활용 활성화 정책연구 용역 공고를 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운영하는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는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일대에 조성되고 있으며 항공우주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운용 중인 국가위성 2기를 이관받아 운용하고, 2023년까지 최소 5기의 국가위성이 운용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제주지역 내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에 대한 인지도와 역할 정립을 위한 정책 마련을 목표로 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연구용역 과업지시서에서 장기적으로 제주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의 운영 위성 수가 증가해 제주 운영센터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를 지원할 수 있는 산학연 협력 체계가 필요한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를 중심으로 제주지역과 연계된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적합한 위성운영·위성정보활용 생태계를 구축해 항우연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 모색을 주요 과업으로 설정했다.

이번 정책연구는 센터 개소 시점인 9월 중간 발표에 이어 오는 12월 최종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는 지난 원희룡 도정에서 제주 시민단체들의 반발 속에 추진돼 왔다. 시민단체들은 곶자왈 파괴, 전자파 발생, 군사위성 사용 의혹 등의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주도의회가 지난해 4월 제주도가 제출한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설립 예정지 내 도유지 매각 방안을 담은 2021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의결, 센터 설립은 본격화했다.

도의회는 의결 당시 부대의견으로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설립 부지 인근의 환경자원 훼손 최소화와 지속 가능한 보전 대책, 산학 공동 연구와 지역 인재 양성 추진, 지역 상생을 위한 자매결연 교류서 내용의 성실한 이행,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조직 및 기능 강화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주분원 격상 노력 등을 조건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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