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중 ‘로즈 아다지오’'
도내 곳곳에서 일상회복을 응원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 무대가 진행되거나 예정돼있어 도민들에게 '예술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도내 공공 공연장에서도 잇단 자체 기획 공연 무대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우선 오는 17~19일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이 기획·제작한 공연 '걸궁꾼과 해녀의 사랑이야기'가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제주 지역민들의 삶을 담아 전해 내려오는 고유의 걸궁(풍물/무용) 문화와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해녀, 제주민요, 칠머리 영등굿, 판소리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진 작품으로, 제주에 부임한 목사와 해녀 출신 목사 부인이 제주 속에서 다양한 인연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그린다. 공연은 무료로 총 5회(17일 오후 7시, 18~19일 각 오후 3·7시) 진행된다.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제주아트센터에서는 음악회와 발레 갈라 공연 등의 무대가 잇달아 펼쳐질 예정이다.
6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프로그램으로 오는 28일(오후 3시) '체스싱어즈 앤 프렌즈'공연에 이어 7월 1일(오후 7시30분)과 2일(오후 2시) 유니버설발레단의 '2022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 7월 4일(오후 7시30분)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 '내 사랑을 받아주세요'가 열린다.
'체스싱어즈(Chess Singers)'는 독일·이탈리아 유학파 출신 성악가들로 구성된 남성 4인조 성악 그룹이다. 28일 공연에는 체스싱어즈와 더불어 소프라노 김리라, 김조은, 전자바이올린 전지경, 피아노 정은경, 안무리더 안희경, 해설 그레이스 조가 함께해 대중에게 인기 있는 오페라, 뮤지컬 넘버 등을 선사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 무대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뮤지컬배우 박소연, 바리톤 고한승, 테너 박지민, 베이스바리톤 최웅조가 꾸민다.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를 새로운 스토리로 구성한 음악회다. 유료 공연이며, 티켓가격은 1층 1만5000원, 2층 1만원이다.
사진 왼쪽부터 뮤지컬배우 박소연, 바리톤 고한승, 테너 박지민, 베이스바리톤 최웅
'2022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에서는 고전발레부터 창작발레까지 대중들이 사랑하는 작품들을 문훈숙 단장의 쉽고 재미있는 작품 해설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유료 공연이며, 티켓 가격은 R석 3만원, A석 2만5000원, B석 2만원이다. 공연에 대한 세부사항은 제주아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함께 이달 27일(오후 3시)에는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 사업으로 '영상으로 만나는 클래식 음악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가 아트센터 대극장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