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제주도 폭염대비 어르신 안전대책 강화

[열린마당] 제주도 폭염대비 어르신 안전대책 강화
  • 입력 : 2022. 06.14(화)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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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 고령자의 자살률은 2016년 기준 OECD 가입국가의 평균인 18.4명의 2.9배인 53.3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독거노인 비율이 2000년 16%에서 2020년 19.5%로 꾸준하게 증가했다.

독거노인의 자살 생각 경험률은 10.6%, 동거노인의 경우 5.1%로 독거노인의 자살 생각 경험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독거노인이 동거노인에 비해 정신적으로도 우울증, 자살에 대한 생각과 같은 스트레스에 더 쉽게 노출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도에서는 노인자살률을 예방하기 위해 경로당 프로그램 보급확대와 ICT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 확대를 지역안전지수 개선 추진과제로 정했다. 이를 위해 454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활성화에 4억7000만원을 투자해 어르신 상담 및 사례관리를 위한 사회복지사 배치, 도와 행정시 지원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건강상태가 취약한 노인 1359명을 대상으로 사업비 7억2500만원을 투입해 응급안전 알림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취약 노인의 피해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함은 물론, 홀로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를 통한 일일 안전확인, 노인일자리 참여자 폭염대비 안전성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다가오는 무더위에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 <유은숙 제주도 노인장수복지과 노인정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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