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청정 이미지를 바탕으로 국내 대표 관광지이자 농축산업의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최근 인구 증가와 관광 수요 확대에 따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축산 분야에서도 악취와 가축분뇨 처리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 축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발전이 필요하다.
그 대안 가운데 하나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제도다. 가축 사양 관리, 축사 위생, 악취 저감, 환경 관리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농가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환경친화적인 축산 기반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청정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인증 농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환경 개선 시설과 악취 저감 장비 도입에는 상당한 비용이 드는 만큼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하며, 인증 축산물에 대한 홍보와 판로 지원도 필요하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 기반 확충도 중요하다.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모니터링 시스템과 자동화 설비는 관리 효율을 높이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주민 참여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넓혀야 한다.
깨끗한 축산농장 확대는 축산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제주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기반이다. 농가와 행정·지역사회가 노력해 지속가능한 제주 축산의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 <홍종한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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