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여름철 화재 안전, 냉정한 관심이 필요할 때

[열린마당] 여름철 화재 안전, 냉정한 관심이 필요할 때
  • 입력 : 2026. 07.14(화) 03:00
  • 이승봉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바야흐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이다. 화재라는 불청객은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는 순간에도 우리의 방심을 틈타 소리 없이 다가온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여름철(6~8월) 화재의 상당수는 냉방기기 사용 급증에 따른 전기적 요인과 높은 습도로 인한 인화성 물질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다. '설마 우리 집이? 우리 일터가?'라는 안일한 생각이 돌이킬 수 없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몇 가지 화재안전관리 수칙을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냉방기기 사용 전 철저한 점검과 먼지 제거가 필수다.

오랫동안 창고나 베란다에 방치해 두었던 선풍기와 에어컨 실외기에는 생각보다 많은 먼지가 쌓여 있다. 이 먼지가 모터의 열과 만나 순식간에 불꽃이 튈 수 있다. 사용 전 반드시 먼지를 털어내고, 실외기 주변에 적치된 물건이 없는지 확인해 통풍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둘째, 습한 날씨 속 '트래킹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콘센트나 플러그 사이 먼지가 수분을 머금어 전류가 흐르면서 불이 나는 '트래킹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마지막으로 우리 동네 소방시설의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자.

소화기를 비치하고, 아파트와 상가의 비상구와 피난통로에 물건을 쌓아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여름은 화재 안전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 <이승봉 제주동부소방서 예방구조과>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5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