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친구 관계나 학업, 진로 등 다양한 고민이 생긴다. 하지만 어른에게는 쉽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도 있다. 이럴 때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주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솔리언 또래상담자'다.
'솔리언(Solian)'은 'Solve(해결하다)'와 'ian(사람을 뜻하는 접미어)'를 합친 말로, 또래 친구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도록 돕는 친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래상담자들은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전문 상담교사의 지도 아래 상담 기법과 의사소통 방법을 배우고, 친구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익힌다. 이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고민이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래상담자는 같은 학생이라는 점에서 친구들이 더욱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교폭력이나 친구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힘이 돼주고, 평소 교사나 부모님에게 말하기 어려웠던 고민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든든한 상담자가 된다.
또래상담 활동은 도움을 받는 친구뿐 아니라 상담자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된다. 친구들과 협력해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책임감과 배려심, 협동심을 기를 수 있으며, 함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한층 성장하게 된다.
도남초등학교 위(Wee)클래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또래상담자는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부족한 만큼 최선을 다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또래상담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가온 학생기자(도남초등학교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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