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 제주서 동심 노래하며 평화 염원"

"'평화의 섬' 제주서 동심 노래하며 평화 염원"
그림책 전문출판사 이야기꽃
19·21일 '동요와 그림책 콘서트'
동광분교와 4·3평화공원서 진행
  • 입력 : 2022. 06.15(수) 12:1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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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듀오 솔솔, 김영화, 문도연, 안정은, 김장성 작가. 이야기꽃 제공

그림책 전문출판사 이야기꽃이 제주에서 동심을 노래하며 평화를 염원하는 '동요와 그림책 콘서트'를 연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별한 행사로, 마침 4·3때 희생된 영혼들을 위로하는 그림책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 출간을 앞두면서 '평화의 섬' 제주에서 열리게 됐다.

'노래와 그림책, 그리고 이야기꽃 in 평화의 섬 제주'는 동요 듀오 솔솔의 1부 노래 공연과 그림책 작가들이 함께하는 2부 '책 수다' '그림책 낭독 버스킹'의 형식으로 두 차례(각 오후 4시) 진행된다.

오는 19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동광분교 인디이스트에서 이뤄지는 '동요와 그림책 콘서트'에서는 듀오 솔솔의 그림책을 주제로 한 창작동요와 국악·고전동요 등을 들려주는 노래 공연에 이어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출간 예정)의 김영화 작가와 제주 올레의 서정을 담은 그림책 '걸어요'의 문도연 작가가 제주 독자 2명과 함께 창작 과정과 책에 담은 의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책 수다'가 펼쳐진다.

이어 21일 열리는 무대는 4·3평화공원이다. 이날 듀오 솔솔은 즉석 거리 공연을, 김영화 문도연 김장성 안정은 작가 등은 그림책을 읽어 주는 '낭독 버스킹'을 여는 '동요와 그림책 버스킹'이 진행된다. 이날 버스킹에 참여해 그림책을 낭독한 관객에게는 해당 그림책이 선물로 증정된다.

이야기꽃은 "뜻깊은 곳에서 열리는 작지만 뜻있는 공연"이라며 "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해 동심과 평화의 염원을 두루 나누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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