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첫 수소충전소 구축 '탄력'

올해 제주 첫 수소충전소 구축 '탄력'
17일 열린 제주x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서
'함덕회차지 내 수소충전소 설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원안 가결
  • 입력 : 2022. 06.17(금) 17:44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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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17일 제40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제주도의회 제공.

올해 제주지역 첫 수소 충전소가 제주시 함덕리에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17일 제40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2022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함덕리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신축' 안건에 대해 '원안 가결' 결정을 내렸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노력해갈 것을 부대의견으로 달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버스회차지 내에 621㎡ 규모 부지의 수소 버스 충전용 충전소를 신축한다는 내용이다. 총 사업비는 60억 원(국비 42억 원·도비 18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제주도는 수소 충전소 구축과 함께 수소 버스 9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수소차 도입을 위한 충전소 설치 사업은 주민 반대로 난항을 겪어 왔다.

앞서 환경부가 함덕리 버스 차고지를 비롯해 서귀포시 서호동 행복주택 예정지, 이호2동 버스 차고지 등 도내 수소충전소 예정 부지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인 결과, 주변 지역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강해 설득 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연동을)은 "제주도 CFI 정책과 맞물려야 하는데 타지역에 비해 늦은 게 아닌지, 제주도가 더 큰 의지를 보여줘야 하지 않나"고 질의했다.

이에대해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올해 안에 (수소 충전소를) 완성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치겠다"며 "오는 7월 현장 방문을 통해 안전에 대한 이해도를 포함해 주민 수용성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인 수소 생산 방식과 제주도의 생산 방식이 다르다"며 "제주의 경우 남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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