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정 심판장.
[한라일보] 제주출신 양윤정 전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변리사가 특허청 과장급 개방형직위인 특허심판원 화학분야 심판장에 임용됐다.
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양윤정 변리사는 정부 민간인재 영입형태로 임용됐으며 특허청에서 임용한 일곱 번째 사례다.
양윤정 심판장은 약 14년간 특허사무소,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 특허출원그룹, 동국대학교 기술사업실 변리사를 거쳐 화학·에너지기업인 한화솔루션에서 지식재산권 관리자로 재직했다.
특허출원, 심판, 국내외 소송 실무를 비롯해 상표등록, 특허매매, 전략기획 등 다방면에서 특허 검토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동국대학교 재직 시 산업진흥부문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이후 화학분야 기업에서 경쟁사 동향 분석, 경향성 조사 등을 토대로 출원 전략을 수립해 주요 자산을 다수 발굴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제주출신인 양 심판장은 제주시 화북공업단지에 위치한 동신종합상사 양길호 대표의 딸이다.
특허심판원 심판장은 특허심판의 쟁점 판단과 법률적용, 소송수행·지도, 판례동향 조사·분석, 관련 법령운영과 개정에 관한 의견 제시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양 심판장은 "기본에 충실하면서 전문적인 심판제도를 운영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분쟁 해결 전문기관으로서 체계를 확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5년 민간인재 영입지원 제도 도입 이후 총 95명의 민간 전문가가 임용했으며 2022년에는 현재까지 총 14명의 민간인재가 임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