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출마 제주지역 후보자 선거 비용 공개

6·1 지방선거 출마 제주지역 후보자 선거 비용 공개
오영훈 4억2500여만원 지출..김광수 4억1800여만원
  • 입력 : 2022. 07.08(금) 19:31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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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 제8회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지출한 선거 비용이 공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선관위)는 지방선거에 참여한 당·후보자가 관할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8일 공개했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제8회 지방선거의 선거비용 지출총액은 60억8000여 만원이다.

제주도지사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은 총 11억2000여만 원이며, 후보자 1인당 평균 2억 8000여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4억2500여 만 원을 지출했다. 낙선한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는 4억9700여 만 원을 지출해 오 후보보다 더 많은 비용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부순정 녹색당 후보는 4300만여 원으로 가장 적은 비용을 지출했으며, 무소속 박찬식 후보자는 1억6200여 만 원을 선거비용으로 썼다.

교육감 선거의 경우 당선된 김광수 후보는 4억1800여 만 원을 지출했고, 낙선한 이석문 후보는 4억5400여 만원을 써 김광수 후보보다 많은 선거 비용을 지출했다.

제주시 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1억9600여 만원을 써 세 명의 후보자 중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지출했다.

낙선한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자는 1억8600여만 원, 무소속 김우남 후보자는 1억5800여만 원을 사용했다.

지역구 도의원 선거의 경우 65명의 후보 총 28억7200여만 원을 사용했으며, 후보자 1명 당 평균 5000만 원 정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의원은 9명의 후보자가 총 4억5700여 만원, 후보자 1인 당 평균 5100여만 원을 지출했다.

도선관위는 지난 6월 말부터 도 및 시 선관위에 선거비용실사반을 편성하여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비용 보전청구서와 회계보고서의 적정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국가 및 지방예산으로 보전하는 선거비용을 허위 등으로 부정하게 수급하는 일이 없도록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철저하게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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