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에서 \\\'농어업 홀대 윤석열 정부 규탄, 농어민 생존권 쟁취, CPTPP 가입 저지\\\' 3차 전국농어민대회가 예고된 가운데 CPTPP가입저지 제주 농어민 비상대책위원회가 11일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라일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반대하는 제주 농어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제주 농어민 비대위)는 11일 "정부는 식량안보를 떠들어 대면서 농어민 생존권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CPTPP 가입을 계속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며 "CPTPP 가입을 저지해 제주 농어업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2일 서울에서 예고된 '농어업 홀대 윤석열 정부 규탄, 농어민 생존권 쟁취, CPTPP 가입 저지' 3차 전국농어민대회를 하루 앞둔 이날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식량주권의 투쟁을 단지 제주 농어민의 투쟁이 아니라 범제주도민의 투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며 전국민의 투쟁으로 당당히 함께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들은 "전 세계적인 농산물 가격 상승에 윤석열 정부는 지난 8일 쇠고기와 닭고기의 수입관세를 완전히 없애고 이도 모자라 농·수·축산물에 대한 수입을 더욱 확대한다고 발표했다"며 "농어민의 생산성을 높이는 조치를 취하지는 않고 국민의 식량을 수입으로 해결하면 된다는 정부가 과연 온전한 정부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정부는 기존의 FTA와 비교도 안되는 수입개방 정책인 CPTPP가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농산물의 관세철폐율은 96.3%이며 수산물의 관세철폐율은 100%이다"며 "이는 농어민에 대한 사망선고이며 이 나라에서 농어업을 완전히 퇴출시키겠다는 선포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