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관악과 성악의 아름다운 선율로 '힐링 무대'

무더위 속 관악과 성악의 아름다운 선율로 '힐링 무대'
  • 입력 : 2022. 07.13(수) 16:4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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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도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무대가 잇따른다.

15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무대엔 브릴란테 브라스밴드의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가 펼쳐진다. 제주에 '금빛 바람'을 몰고 오고 있는 브릴란테 브라스밴드의 네 번째 정기연주회다.

■ 15일 브릴란테 브라스밴드 네 번째 정기연주회

제주에서 활동 중인 전문 금관악기 연주자와 타악기 연주로 구성돼 2019년 창단한 브릴란테 브라스밴드는 화려한 사운드로 클래식부터 현대곡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타악기 연주자 김성희씨의 실로폰 연주와 현지웅 튜비스트의 솔로연주도 기대를 모은다. 문효진 작곡가가 편곡한 제주민요가 어떤 빛깔로 연주될지도 주목된다.

김동원 지휘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마음과 계속되는 장마와 무더위속에 지쳐가는 마음을 금빛 선율로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석 초대.

■ 17일 이채영·최규현 '신 가곡 힐링 콘서트'

오는 17일 오후 7시 슈타인홀(제주시 명림로 97)에서는 도립제주서귀포합창단 상임단원 소프라노 이채영과 도립제주합창단 상임단원 베이스 최규현, 피아니스트 안혜정이 함께 만드는 '신 가곡 힐링 콘서트 그 길을 거닐다'가 열린다.

이날 무대에선 솔로곡과 함께 듀엣곡으로 시간에 대한 추억을 그리는 묵향, 서툰고백, 시간에 기대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다양한 색깔의 신 가곡을 들려준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기를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 가곡의 가슴을 울리는 감동이 담긴 노랫말과 아름다운 멜로디에 모든 시름을 날리며 힐링의 시간을 공유하며 햇살과 함께 관객들 마음에 따스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무료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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