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파력 빠른 BA.5 변이 검출률 1주일 새 3배 폭증

제주 전파력 빠른 BA.5 변이 검출률 1주일 새 3배 폭증
6월 5주 8.7%에 이어 7월 1주 26.7%로 늘어
1일 코로나19 확진자 이틀 연속 1000명 육박
  • 입력 : 2022. 07.14(목) 11:32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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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기존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대비 전파 속도가 빠르고 면역 회피력이 높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의 도내 검출률이 일주일 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BA.5의 검출률은 6월 5주 8.7%에서 7월 1주26.7%로 3배 증가했다.

BA.5의 역학적 특성은 BA.2보다도 35% 전파속도가 빠르고 면역회피력이 오미크론보다도 3배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중증화율은 일반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와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BA.5 유행 등의 영향으로 도내 최근 일주일 사이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6월 4주 726명 → 6월 5주 1,133명 → 7월 1주 2,505명으로 3주 연속 증가했다.

■ 주간 일평균 확진자 567명.. 재택치료자 3629명

최근 한 주 들어선 지난 10일 359명, 11일 541명이 발생한 데 이어 12일 964명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에 육박했다.

지난 13일 하루 동안에는 8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4896명으로 집계됐다.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567명을 나타내고 있다.

격리 중인 확진자 수는 3668명이며 이중 3629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이동량과 활동량 증가 ▷국제선 취항에 따른 해외 유입 확대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높은 신종 변이 바이러스 확산 ▷예방접종 후 시간 경과로 면역력 지속 감소 ▷여름철 냉방기 가동에 따른 실내 체류시간 증가 및 환기 부족 등이 최근 확진자 증가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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