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소방서 선박화재 대응 위해 유관기관 협력 강화

서부소방서 선박화재 대응 위해 유관기관 협력 강화
27일 해경·수협·지자체·선주협회와 간담회
상호 협력체계 구축해 신속 대응 방안 마련
  • 입력 : 2022. 07.27(수) 14:38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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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소방서는 27일 한림수협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선박화재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서부소방서가 서부지역 선박화재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부소방서는 27일 제주시 한림읍 한림수협 회의실에서 해경, 한림수협, 한림읍사무소, 한림어선주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화재 예방 및 초기 집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림항은 제주 서부지역 수산센터로서의 역할을 하는 연근해 어업의 중심지로 선박화재를 비롯해 효율적인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7일 한림항에서 발생한 선박화재를 포함해 최근 5년간 서부소방서 관내 선박화재 8건 중 75%인 6건이 한림항에서 발생하면서 유사화재 대응·대비 등 효과적인 현장 대응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선박화재 피해저감을 위한 주요 추진사항 전파 ▷선박화재 진압 사례 및 진압 시 착안사항 설명 ▷화재대응 시 유관기관 및 단체에 대한 협조 요청 등이 논의됐다.

서부소방서는 지역 내 36개소 항·포구를 대상으로 선박화재 진압 대응태세 구축, 기상 특보 시 예찰활동 강화 및 소방차량 전진배치,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 선박화재 점검 및 예방지도 등 선박화재 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호 서부소방서장은 "선박화재의 특성상 내부구조 등에 대한 정보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력이 우선 돼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가 상호 협력체계 구축으로 유사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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