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었다 줄었다 반복하고 있다. 그동안 도민들의 도움으로 코로나19 유행에도 제주를 안전하게 지켜왔다. 아직도 코로나는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지금은 예전처럼 카페, 쇼핑센터, 공원, 영화관과 같은 일상생활 장소로 인구이동이 잘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젠 괜찮겠지하는 해방감을 누리는 것은 이르다. 최근 들어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확산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전파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가 없고 휴가 성수기와 맞물리면서 이동량과 활동량 증가, 국제선 정상화에 따른 해외 유입 확대,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높은 신종 변이 바이러스 확산, 예방접종 후 시간 경과로 면역력 지속 감소, 폭염으로 냉방기 가동에 따른 실내 체류시간 증가와 환기 부족이 최근 확진자 증가요인으로 꼽힌다.

바이러스는 방심의 빈틈을 파고든다. 가장 확실한 방역수단인 마스크 쓰기, 손 잘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절대적이다.

그리고 재유행 상황에서 고위험군의 중증과 사망 예방을 통한 피해 최소화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예방접종이다. 올 상반기까지 고령층 대상이었던 4차 접종 예방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되면서 50세 이상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접종에 참여하자.

지금도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일상회복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강경림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 방역총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