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세시기 탐라국은 어떻게 제주로 이어졌을까

한국중세시기 탐라국은 어떻게 제주로 이어졌을까
'한국중세시기 탐라-제주의 전환기 인식과 諸문제' 학술대회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25일 오전 10시부터 인문대학 2호관
  • 입력 : 2022. 08.23(화) 10:40
  •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학술대회 포스터. 사진=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한라일보] 탐라국이 제주로 연결되는 지점을 탐색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은 한국중세사학회와 함께 8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부터 제주대 인문대학 2호관 현석재에서 '한국중세시기 탐라-제주의 전환기 인식과 諸문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그동안 제주는 탐라국의 정체성을 이어받아 성장하고 발전해 온 것으로 전해지지만 이에 대한 깊은 논의가 없었다는 게 탐라문화연구원의 설명이다. 제주학 연구자들은 문헌에만 치우치고 고고학계의 연구성과는 고대 탐라국에 제한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한계도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 중세사 안에서 탐라국이 제주로 연결되는 지점을 탐색하고 여러 문제에 대한 고민과 의견이 오간다. 탐라국의 정체성이 제주로 계승되는 시점을 확인해 탐라와 제주가 역사상에서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모색하는 자리다.

기조강연은 박종기 국민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박 명예교수는 '고려시기 제주지역 이해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1·2부로 나뉘어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1부에선 ▷12~13세기 고려 천하관념의 전개 형태와 성주·왕자의 기능(추명엽, 서울대) ▷제주 삼별초 활동의 영향과 의의(오기승, 중앙대)가 발표된다. 2부 발표는 ▷고려시대 기와수공업 체제와 제주전승(조형근, 제주대) ▷고려 후기 원 목호의 제주 이주와 마정(馬政) 운영(이바른, 고려대) ▷여말선초 제주도 수취체제 정비 과정과 특징(소순규, 한국학중앙연구원) ▷제주도의 고려시대 유적 발굴성과와 전망(김용덕, 제주고고학연구소) 등으로 이어진다. 이후에는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064-754-2310)으로 문의하면 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21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