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 서귀포시장 "농지법 위반·농민수당 원칙대로 정리"

이종우 서귀포시장 "농지법 위반·농민수당 원칙대로 정리"
"지사·시장 러닝메이트제 필요… 직선제 통한 자치제도 부활"
  • 입력 : 2022. 08.24(수) 13:2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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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서귀포시장인 24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간담회에서 시정의 최종 목표는 시민 행복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라일보] 신임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24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시민 건강과 경제적 안정을 시정 목표로 현행 행정업무와의 연속성을 강조, 민선 8기 첫 행정시장으로서의 안정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2년 재임기간에 시민 건강과 경제적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고, 최종 목표는 시민 행복"이라며 "건강·문화예술·관광·1차산업 등 분야별 워킹그룹을 만들어 대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침체, 초고령사회(노인인구 20% 이상) 진입, 청년인구 유출 등의 사회적 문제와 지지부진한 예래휴양단지, 헬스케어타운, 탐라대 부지 활용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상장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청장년층 일자리 확충을 통한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 시장은 "민감한 사안인 제주 제2공항과 서귀포시 우회도로 대체부지 문제 등에 따른 갈등 해소를 위해 제주도와 도교육청, 지역 주민간의 의사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중간자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회의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운영상 문제점에 대해서는 도시사와 시장이 함께 뛰는 '러닝메이트제'가 우선 필요하고, 최종적으로는 직선제를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시장은 최근 인사청문 과정에서 부각됐던 농지법 위반을 비롯해 농업직불금 수령과 농민수당 신청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부동산 투기에 '투'자도 모른다. 욕심이 있었다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부동산을 갖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번 청문회에서 밝혀졌듯이 그리 많지 않다"며 "농민수당에 대한 사사로운 욕심도 없고 이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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