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5위' 제주Utd "추격자 수원FC를 물리쳐라"

'리그 5위' 제주Utd "추격자 수원FC를 물리쳐라"
2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원정 경기
상위권 진입·중위권 추격서 벗어나기 '양수겸장'
  • 입력 : 2022. 09.01(목) 16:0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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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조성준.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추격자' 수원FC와의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 승리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제주는 2일 오후 7시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와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11승 8무 9패 승점 41점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제주의 입장에서 중요한 승부처다.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동시에 승점 5점차로 추격하고 있는 6위 수원FC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승점 6점짜리 경기이기 때문이다. 7위 강원FC와 8위 FC서울 역시 승점 36점을 기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오는 6일 열리는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2연승을 달릴 경우 3위 자리도 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에 제주는 무승부에도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주는 최근 포항(5-0 승)-수원(1-2 패)-울산(1-1 무)으로 이어지는 홈 3연전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며 선방했다. 최적의 로테이션과 새로운 동기부여로 위기를 기회로 돌려놓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조성준의 활약을 무시할 수 없다. 조성준은 포항과 수원전에서 정우재의 부상 공백으로 본업인 공격 포지션에서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안현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른쪽 풀백으로 변신했다.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남기일 감독이 가장 믿는 승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수원FC와의 좋은 추억도 있다. 지난 5월 15 수원FC 원정경기에서 2개 도움과 함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의 금자탑까지 세웠다.

남기일 감독은 "항상 고마운 선수다. 포지션 변경에도 더욱 집중력을 가지고 팀에 많은 기여를 해주고 있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에 조성준은 "수원FC 원정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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