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플러스] 성큼 다가온 추석… “꼼꼼히 준비하세요”

[휴플러스] 성큼 다가온 추석… “꼼꼼히 준비하세요”
4인 차례상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6만7000원 저렴
  • 입력 : 2022. 09.02(금)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선선한 바람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음 주로 다가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로 오랜만에 만날 가족과의 만남이 어느 때보다 기다려지고 있다. 이번 주 휴플러스는 추석을 앞두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정리해 봤다.

듣기 싫은 명절 잔소리 1위는 ‘취업과 연봉’ 관련 질문
추석 전후 벌초·성묘 시 ‘벌 쏘임’ 사고 각별히 주의를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9만원 대형마트 36만원=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6만7000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전국 37곳의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4인 기준 차례상 비용이 29만5668원, 대형마트는 36만3085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차례상 비용인 전통시장 26만7762원에서 10.4%, 대형마트는 35만3685원에서 2.7% 각각 상승한 금액이다.

품목별로 보면 채소 47.7%, 수산물 24.4%, 육류 23.1%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 우위를 보였다. 또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18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15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이달 12일까지 '추석맞이 농수축산물 할인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 품목은 배추·무·사과·배·양파 등 농산물 7종과 축산물 4종, 밤·대추 등 임산물 3종, 명태·고등어·갈치·문어 등 수산물 15종 등이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지에스(GS) 리테일,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포함한 13개 오프라인 업체와 에스에스지닷컴(SSG.com), 쿠팡, 11번가 등 24개 온라인 쇼핑몰, 그리고 25개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이 참여한다.

▶가족 모이는 즐거운 명절… '잔소리' 금지=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이 반갑지만 잔소리가 이어진다면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사이트가 성인남녀 4747명을 대상으로 '이번 추석 연휴, 가장 듣고 싶지 않은 잔소리'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대와 50대가 꼽은 '가장 듣고 싶지 않은 잔소리' 1위는 취업·연봉 관련 질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절반에 가까운 43%가 취업과 연봉 관련 질문을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로 꼽았고, 50대 남성 중엔 53%가 같은 항목을 선택했다.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 전체 1위는 교제·결혼 관련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32%인 1508명이 교제·결혼 관련 질문이 가장 불편하다고 답했으며, 다이어트나 몸 관리 25%, 자녀계획 21% 등의 순으로 듣기 싫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교제·결혼 43%, 취업·연봉 24%, 다이어트·몸 관리 14% 등의 순으로 듣기 싫은 잔소리라 답했고, 여성은 다이어트나 몸 관리 30%, 교제·결혼 26%, 자녀계획 24% 등의 순으로 듣기 불편한 주제라고 말했다.

▶벌초·성묘 갈 때는 '벌 쏘임' 주의=추석 전후로 벌초와 성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 쏘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벌 쏘임 사고는 1만5743건 발생했으며, 27명이 사망했다. 특히 7월부터 추석 전까지 벌 쏘임 사고 발생 평균 건수는 5248건으로 76.8%를 차지했다.

벌초나 성묘 중에 벌에 쏘이게 되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피부에 벌침이 박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피부에 박힌 침이 보인다면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와 평행하게 긁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손가락이나 핀셋 등으로 침의 끝부분을 잡아 제거할 경우 벌침에 남은 독이 몸으로 들어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침을 제거한 뒤에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고 얼음주머니 등을 이용해 냉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만약 벌에 쏘인 뒤 몸이 심하게 붓거나 가려움, 구토, 호흡 곤란, 경련 등의 반응이 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벌초나 성묘 시에는 피부를 가릴 수 있는 긴 옷을 입고, 벌을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이 나는 화장품이나 향수는 피하는 것이 좋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10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