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에 제주 초·중·고 20개교 시설 피해

태풍 '힌남노'에 제주 초·중·고 20개교 시설 피해
노형중 지붕 마감재 파손, 조천초 지붕 덮개 탈락 등 잇따라
김광수 교육감 "수업 영향 없지만 학생 안전 위해 신속 복구"
  • 입력 : 2022. 09.06(화) 16:5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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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김광수 교육감이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지붕 마감재 일부가 파손된 노형중학교를 찾았다. 이날 조천초등학교 현장도 방문한 김 교육감은 태풍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한라일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도내 초·중·고 20개교에서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이 집계한 6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피해 현황에 따르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한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20개교에서 지붕 마감재 부분 파손 등 피해가 있었다. 강풍에 의한 지붕 등 마감재가 떨어진 피해를 입은 학교 10개교, 교내 나무가 쓰러진 학교 3개교, 운동장 내 태양광 가로등이 부러진 학교 1개교, 체육관 천장에 누수가 발생한 학교 2개교 등이다. 이 기간 도내 모든 학교에서는 원격수업, 휴업 등 등교 중지가 실시되면서 다행히 인명 사고가 발생하거나 수업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광수 교육감은 강풍으로 본관 서측 지붕 마감재 일부가 파손된 노형중학교, 건물 지붕 덮개와 3층 외부 마감재 일부가 탈락한 조천초등학교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복구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강력한 태풍 내습에도 철저한 대비가 있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수업 진행에 영향을 줄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긴급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신속한 복구 대책을 마련해 학생 안전과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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