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민관협력형 배달앱 우선협상대상자로 '먹깨비'가 선정됐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국내 배달 앱 시장이 일부 업체의 독점으로 인해 배달수수료 등에 대한 소상공인 부담이 커지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민관협력형 배달앱을 운영키로하고 공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먹깨비'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경북과 전남 등 전국 지자체 11곳에서 서비스중인 '먹깨비'는 분야별 유관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구성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협상자로 선정됐다.
민관협력형 배달앱은 공공영역에서 직접 배달앱을 개발 운영하는 방식에 비해 앱 개발·유지 보수 비용 등으로 인한 부담이 없어 운영관리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먹깨비'는 제주 배달앱 운영과 가맹점 모집, 소비자 가입 홍보, 배달앱 중개수수료 2% 이하 등 소상공인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통해 '민관협력형 배달앱'운영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외식업 중앙회제주도지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가맹점 모집 등을 추진하고 이용자 확대를 위한 홍보 및 프로모션 등과 시범서비스를 선보인 후 본격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오재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은 "제주 민관협력형 배달앱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배달플랫폼과 소상공인간 상생협력의 장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