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안 고수온·저염분수 비상상황 종료

제주 연안 고수온·저염분수 비상상황 종료
고수온·저염분수 비상상황반 운영 종료… 태풍 영향으로 소멸
  • 입력 : 2022. 09.08(목) 10:59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제주 연안에서 관측되된 중극 양쯔강 발 고수온·저염분수가 태풍 영향으로 소멸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중국 양쯔강에서 유출되는 고수온·저염분수의 제주 연안 유입이 더 이상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상황반 운영을 종료한다고 8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중국 양쯔강 저염분수의 제주 연안 유입 모니터링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비상상황반을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예측모델 모니터링과 무인해양관측장비를 투입한 광역 예찰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지난 7월 12~13일에는 제주 남서쪽 약 66km 해역에 저염분수 수괴(25~26psu)가 관측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5호 태풍 송다와 양쯔강 유출량 감소 영향으로 자연 소멸돼 제주 연안으로 유입되지 않았다.

현재 중국 가뭄으로 인해 양쯔강 유출량은 초당 1만 4000t으로 평년(초당 3만 8000톤) 대비 약 60% 감소했으며,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해수의 상·하층수가 혼합돼 저염분수는 더 이상 관측되지 않을 것으로 해양수산연구원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연구원은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대비 비상상황반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40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