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아침기온.. 낮 최고 25℃ '완연한 가을'

뚝 떨어진 아침기온.. 낮 최고 25℃ '완연한 가을'
제주지방 20일 아침 최저기온 20℃ 안팎.. 당분간 쌀쌀
  • 입력 : 2022. 09.20(화) 08:33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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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아름답게 핀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전날 열대야를 보였던 제주지방의 아침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대부분지역에서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방의 아침기온은 대부분지역에 20℃안팎으로 떨어졌다. 주요지점의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북부 21.5℃, 애월 20.5℃, 서귀포 21.7℃, 화순 17.7℃, 성산 20.6℃, 구좌 21.5℃, 고산 20.6℃, 대정 19.9℃를 보였다.

한라산은 대부분 10℃ 이하로 떨어졌다. 전날 열대야를 보였던 것에 비해 4~7℃가량 낮아지면서 쌀쌀하게 출발했다.

이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당분간 이같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쌀쌀한 날씨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지방은 주말까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21일과 22일 모두 아침 최저기온이 19~20℃에 머물겠다. 낮 최고기온은 25℃ 안팎으로 예상된다.

해상에선 제주도 바깥 먼바다를 중심으로 21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6m까지 높게 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해안가에서는 너울현상으로 인해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전날 제주지방은 남부와 동부에서 열대야가 발생했고 서귀포의 일 최고기온은 34.8℃를 기록하며 1961년 기상관측 이래 9월 기록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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