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앵글에 비친 "제주를 제주답게 하는 모든 것"

카메라 앵글에 비친 "제주를 제주답게 하는 모든 것"
제주카메라클럽 78회 전시회 '자유전'
4~16일까지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
  • 입력 : 2022. 10.03(월) 09:4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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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윤 작 'sun set'

[한라일보] 제주의 흑룡만리 돌담과 아름다운 일출, 일몰 풍광, 자연 등이 카메라 앵글에 고스란히 담겼다. "제주를 진정 제주답게 하는 모든 것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카메라클럽 회원들이 정성을 담아 마련한 전시가 4일부터 제주시 만덕로에 위치한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에서 열린다. 올해 78회째를 맞는 '자유전'이다.

제주카메라클럽은 제주에서 제일 오래된 사진동호회다. 1964년 제주사진예술동호회로 발기인 대회를 갖고 이듬해인 1965년 2월 창립 총회를 가졌다. 1967년 제주카메라클럽으로 명칭을 바꿔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재 창단 멤버인 신상범(전 제주문화원장)씨를 비롯 이경서(난(蘭) 사진가), 서재철(갤러리 자연사랑 대표), 현을생(전 서귀포시장), 이상순(전 서귀포시장), 지남준, 송인혁, 김창윤, 강지현, 김정훈, 오공수, 현종배, 고경대, 이상국, 박현준 등 15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남준 회장은 "자연이 함께 하는 모습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회원들의 작품에서 세속에 찌든 가슴을 활짝 열고 같이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전시는 이달 16일까지 이어진다. 관림은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가능하다.

이상국 작 '나는 제주사슴'

현종배 작 '눈나리는 밀감밭'

한림읍 수원리-3-용천수 물통, 고영일-1970년대-고경대-2017년-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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