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제주 신재생에너지의 시장 변화

[열린마당] 제주 신재생에너지의 시장 변화
  • 입력 : 2022. 10.07(금)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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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신재생에너지 전력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제주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인 SMP가격 결정과 관련한 정책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SMP는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를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는 단가다. SMP 가격은 제주가 지난 2010년 육지와 분리되면서 SMP제주, SMP육지로 이원화됐다.

지난 10여년간 제주 SMP가 육지 SMP보다 대체적으로 높게 형성되어 온 점은 발전사업자들 입장에서는 제주 신재생에너지시장의 강점이라고 여겨왔고, 예측 불가능한 요소인 제주 SMP 변동 폭이 큰 부분은 약점이라 여겨졌다.

이에 전력거래소는 2020년부터 '실계통기반 하루전 전력시장 발전계획'을 준비·발표하고 2022년 9월부로 도입했다. 해당 정책을 통해 제주 SMP의 가격이 육지 SMP 수준의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생에너지사업은 기본적으로 전기를 생산해 공급하는 사업으로 기간산업에 해당하고, 정부정책에 따라 방향성과 시장이 결정된다.

이것은 단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이익추구 시각으로만 접근하면 안되는 이유이고, 전력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제주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지금부터 본격적인 전환기를 맞이했음을 알리고, 이를 통해 발전사업자나 제주도민이 조금은 달라진 시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바라봤으면 한다. <양성준 제주에너지공사 풍력사업개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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