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해녀어업 전승 위해 시설 개선 지원

제주해녀문화·해녀어업 전승 위해 시설 개선 지원
제주시, 해녀탈의장·공동작업장 개·보수에 14억 투입 예정
  • 입력 : 2022. 10.10(월) 15:0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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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2016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 앞서 2015년에는 제주해녀어업이 국내 첫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직 해녀 수의 감소에 따라 이 같은 제주해녀문화, 제주해녀어업을 전승할 주체가 차츰 줄어드는 가운데 제주시가 해녀유산 시설 개선 사업을 벌인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내 현직 해녀 수는 2017년 2292명, 2018년 2269명, 2019년 2241명, 2020년 2141명, 2021년 2069명으로 나타났다. 5년 사이에 총 223명의 해녀가 생업의 현장인 제주 바다를 떠난 셈이다.

이에 제주시는 해녀들의 지속 가능한 작업을 위한 환경 개선과 복리증진을 취지로 국비 10억3500만원 등 총사업비 14억7900만원을 투입해 제주해녀문화 관련 시설 개선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제주시 관내 해녀탈의장 96개소, 공동작업장 83개소다.

제주시는 이들 중에서 시설 노후 정도, 시급성 등을 고려해 우선 30개 어촌계를 선정한 뒤 이달 중순부터 개·보수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어촌계별 사업 신청 접수는 이달 12일까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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