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러시아 결론내린 트럭폭탄 아닌 듯"

[월드뉴스] "러시아 결론내린 트럭폭탄 아닌 듯"
크림대교 폭파 미스터리
  • 입력 : 2022. 10.11(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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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붕괴된 크림대교. 연합뉴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 폭파의 진상을 둘러싸고 다양한 가설이 제기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드러났다는 결론을 내렸으나 일단 폭파 방식부터 여전히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BBC방송은 이번 사건 경위를 두고 분석이 다채롭지만 일부는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가장 큰 논란은 러시아가 주장하고 있는 트럭폭탄 공격설이다.

러시아는 크림대교의 차량용 교량을 지나던 트럭에서 폭탄이 터져 교량 일부가 무너지고 근처 유조열차로 불이 옮겨붙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 풀린 보안 카메라 영상을 보면 폭발 시각에 트럭이 다리를 건너 크림반도 쪽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나타난다.

러시아는 트럭이 불가리아, 조지아, 아르메니아, 러시아령 북오세티아, 크라스노다르를 거쳐 크림대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BBC는 폭발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세밀하게 보면 트럭이 이번 폭발과 아무 관계가 없다는 점이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BBC는 차량폭탄 가설이 러시아 지도부에서 급속히 확산하기 시작한 점부터 수상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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