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 친화 기업에 선정된 기업 실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봉사와 연계한 사업 홍보와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뜻깊은 워크숍이 열렸다. 매년 제주도에서는 사회공헌활동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자원봉사 친화 기업을 자원봉사 인증 기업으로 선정 기업 사회 공헌을 확대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2014년부터 2022년 현재 42개 기업이 선정돼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기업 자원봉사는 의미 있고 뜻깊은 사업들을 추진해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기업은 자원봉사를 통해 일터와 지역사회를 하나로 통합하고, 지역사회 속의 기업 시민으로 공공성과 책임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면 점차 기업문화를 바꿀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환경의 수준 그리고 기업의 명성까지 바꿀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자원봉사 친화 기업으로 내실 있게 하려면 먼저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은 적극적인 자세로 사원들의 자원봉사를 독려하고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 최고경영자들이 경제인 단체 내 또는 기업 간에 가칭 '기업인(또는 기업) 협의회' 같은 기구를 만들어 스스로 자원봉사의 '전도사'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면, 제주지역기업 전반에 걸친 새로운 기업문화 창조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동행은 제주지역사회와 기업이 모두 함께 발전하는 동반성장의 장이 될 것이다. <고태언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