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분기 전기차 증가율 전국 최저

제주 3분기 전기차 증가율 전국 최저
2만9556대로 전분기보다 7.0% 늘어…전국 16.3% ↑
자동차 등록대수는 1.1%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아
  • 입력 : 2022. 10.30(일) 22:4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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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전기차 보급에 나선 제주지만 최근 전기차 증가율이 전국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반면 자동차 증가율은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분기 도내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는 68만4467대로 전분기 대비 1.1%(7757대) 증가했다. 같은기간 전국 누적등록대수 증가율(0.6%)을 웃돌며 전남(1.1%)과 함께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등록 자동차 중 전기차는 2만9556대로 전분기 대비 7.0%(1934대) 늘었다. 전국 증가율(16.3%)에 크게 못미치며 유일하게 한 자릿수 증가율에 그쳤다.

제주는 탄소없는 섬 구축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전기차 보급을 시작한 지자체다. 보급 초기인 2017년만 해도 전기차가 9206대로 전국(2만5108대)의 36.7%를 차지할만큼 비중이 높았다. 2018년(1만5549대)과 2019년(1만8178대)까지도 전기차 등록대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지만 2020년부터 서울(2만3393대)·경기(2만477대)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제주(2만1285대)는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다.

3분기 도내 전기차, 수소차(6대), 하이드리브(3만7264대) 등 친환경차는 6만6826대로 전체 등록자동차의 9.8%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하이브리드(2만7401대) 등록이 전기차(2만5571대)를 앞지르기 시작한 것은 2021년이다.

전국적으로 3분기 모델별 신규등록은 쏘나타, 쏘렌토 하이브리드, 포터Ⅱ, 캐스퍼 순으로 많았다. 신규등록 수입차 점유율은 28.5%로 전분기(22.0%)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모델별 신규등록은 아이오닉5, EV6(기아), 포터Ⅱ 일렉트릭, Model Y(수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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