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책 읽기·글쓰기 잘 가르치고 싶은 부모라면

[책세상] 책 읽기·글쓰기 잘 가르치고 싶은 부모라면
백승권의 '말 잘하는 아이, 글 잘 쓰는 아이'
  • 입력 : 2022. 11.04(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아이들이 무엇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무엇이 되든지 읽고 말하고 쓰는 능력, 인생의 마스터키는 필요합니다."(본문 중)

백승권 작가는 '세상에 살아가는 강력한 무기, 말하기와 글쓰기'를 강조한다. '초등학생 학부모를 위한'이란 부제를 단 '말 잘하는 아이, 글 잘 쓰는 아이'(북루덴스 펴냄)를 통해 자신의 두 딸에게 책 읽기, 글쓰기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겪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노하우를 전한다.

급변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리터러시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고 문해력, 공감 능력, 소통 등은 현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익혀야 할 필수조건이 됐다.

저자는 책 1장에서 왜 우리가 말하기, 글쓰기에 주목하는지와 말과 글로 누군가를 설득하는 것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2~4장에서 책을 잘 읽고, 말을 잘하며,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소개한다. 실행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 뒤 '한 걸음 더'를 통해 그 내용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아이를 독서의 주인공으로 만들자고 제안한다. 독서과정에서 아이의 주도성을 높이기 위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골라 마음껏 읽게 하고, 어려운 내용은 부모가 이해하도록 설명을 해주며, 슬로리딩과 낭독으로 흥미를 잃지 않게 하고, 이야기 바꾸기와 요약 등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놀이처럼 함께하는 것이다. 또 말을 잘하려면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아이들이 글을 쓰면 무조건 박수를 쳐야 한다"고도 했다.

저자는 "이 책은 사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부모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며 "부모가 읽기, 말하기, 쓰기에 대한 올바른 관점과 방법을 체화하고 있어야 아이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1만6500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01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