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지역사회와 상생 위한 협력사업 강화"

제주항공 "지역사회와 상생 위한 협력사업 강화"
4·3 할인 도입·제주산 특산품 기내 판매 등
  • 입력 : 2022. 11.06(일) 18:38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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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한라일보] 제주항공이 '제주 4·3 할인'을 비롯해 기내 제주산 제품 판매 다양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2018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시행한 '제주 4·3 할인' 사업을 통해 4·3 생존 희생자 288명, 유족 1만4779명 등 총 1만5057명에게 항공운임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는 현재 제주도에 등록된 생존희생자와 유족 8만8600여명 가운데 약 17%에 해당하는 수치다.

제주항공은 4·3 생존희생자에게 50%, 유족들에게는 40%의 국내선 항공운임 할인율을 성수기·비수기 구분 없이 연중 각각 적용하고 있다. 제주도민 할인 등 다른 신분할인과 이중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또한 제주도민(명예도민·배우자 포함)에 대한 국내선 항공운임 할인율을 국적항공사 중 제주항공이 가장 높게 적용하고 있다.

도민이 정규운임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주중과 주말 구분 없이 25% 할인이 적용돼 1년 365일 가운데 300일 정도의 기간에 대해 25%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 성수기에는 15%가 할인된다.

이밖에도 제주항공은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다양한 제주산 제품 판매에도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6일 제주지역 업체인 아침미소목장, 플러스제주와 제주산 PB(자체 브랜드, Private Brand) 상품 개발 협력을 골자로 한 공동상품개발 및 마케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달 1일부터 기내 에어카페에서 지역업체와 공동 개발한 우유쿠키를 판매하고 있다. 이와함께 오메기떡, 우도땅콩찰떡파이, 흑돼지육포, 말 육포, 감귤 과즙음료 등 제주산 특산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주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제주산 제품의 소비 및 판매 증진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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