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3일 전 14일부터 제주 모든 고교 원격수업 전환

수능 3일 전 14일부터 제주 모든 고교 원격수업 전환
도교육청, 2023 대입 수능 안전 시행 방안 발표
일반 시험장에 방역 담당관 배치 증상 유무 확인
  • 입력 : 2022. 11.07(월) 13:4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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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3일 전인 이달 14일부터 수능 다음날인 18일까지 도내 모든 고교에서 원격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수능 당일인 17일 일반 시험장에는 방역 담당관이 배치돼 체온 측정 등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7일 이 같은 내용으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안전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도내 수능 시험장은 총 20곳이다. 제주지구 12개 일반 시험장, 서귀포지구 4개 일반 시험장과 함께 11일 이후 확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2개 별도 시험장, 입원 치료 중인 수험생을 위한 2개 병원 시험장이 운영된다.

수능일 일반 시험장에는 방역 담당관이 5명씩 배치된다.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르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시험 당일 수험생과 감독관, 학부모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관공서, 공공기관 등과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각급 학교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달라고 했다. 수능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는 시내버스가 집중 운행되고 시청과 경찰서 등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비상 수송 차량도 지원한다.

시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제주지방경찰청과 '부정행위 방지 TF' 운영에도 나선다.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수능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가 설치·운영된다.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의 감염 확산 예방과 시험장 방역 조치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는 도내 전체 고등학교에 원격수업 전환을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이 기간 밀폐·밀집·밀접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도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수험생들이 건강하고 원활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일상 방역수칙 준수, 수능 당일 출근 시간 조정, 시험장 주변 소음 발생 차단 등 지역 사회와 도민들의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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