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항공사 제주항공 정작 제주도민들 외면" 쓴소리

"지역항공사 제주항공 정작 제주도민들 외면" 쓴소리
도의회 행자위 1일 4차 회의… 제주항공 주식매입 쟁점
애경그룹, 특가제도 도입… 도민-타지 요금차이 없어
  • 입력 : 2022. 12.01(목) 18:13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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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의원.

한동수 의원.

[한라일보] 제주를 대표하는 지역항공사로 자리매김한 제주항공이 정작 도민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1일 제411회 2차 정례회 기간중 4차 회의를 열고 (주)제주항공 주식매입 등을 포함한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 14건, 조례안 12건, 동의안 8건 등을 처리했다.

이 자리에서 한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을)은 공유재산 관리계획(제주항공 주식매입)과 관련해 당초 설립목적을 이행해 제주도민을 위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제주항공이 자본 확보 및 차세대 항공기 구입 등을 위해 추진하는 유상증자와 관련, 2대 주주인 제주도가 내년 50억원을 투입해 신주인수권의 40% 규모의 주식을 매입하는 계획을 골자로 한다.

이와 관련 한 의원은 "애경그룹은 처음에는 기업홍보 및 사회환원 차원에서 참여한 것이었으나 현재는 예상을 뒤엎고 상당한 이득을 보고 있다"면서 "문제는 현재 제주항공이 수입에만 매달리다 보니까 당초 설립목적을 잊어버리면서 제주도민에게 미운털이 박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의원은 "실제로 특가제도가 도입되면서 제주도민이나 육지 사람이나 별차이 없는 요금으로 비행기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 의원은 "제주발 국제선이 너무나 적다보니 2018년 신조기 도입 당시에는 아예 비행기 제조사인 보잉에서 제주항공을 서울기반 항공사로 소개된 적도 있다"면서 "실제로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보면 (제주항공은)서울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주요 거점으로 운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또 다시 신조기 도입을 위해 증자하겠다는 것이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한 의원은 "제주항공에서는 기업우대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 할인제도는 특가할인에서 최대 5% 중복할인을 적용받는다"면서 "특가할인에 기업우대 할인으로 비행기를 이용하는 육지사람은 제주도민보다 더 저렴한 요금으로 제주도와 육지를 오고 가고 있는 상황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한 의원은 "당초 제주도민에 대한 편의를 도모하겠다는 목적을 제주항공이 이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지속적으로 제주도민을 위한 혜택을 개발해 제공하는 제주항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강애숙 공항확충지원단장은 "사실을 확인하고 제주도민이 이익되는 방향으로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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