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발생한 농막 화재를 소방대원이 진화하고 있다. 제주동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화목난로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농막이 전소됐다.
15일 제주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42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의 한 농막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인근 주민이 다량의 검은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농막 33㎡가 전소되고 내부에 있던 가재도구 등이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426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농막 거주자가 화재 발생 전 화목 난로 사용 후 농막을 나왔다고 진술한 점과 화목 난로 내부에 불씨가 남아 있던 점, 난로 주변에 탄화된 목재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화목 난로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